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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니멀 라이프의 선물,
슈퍼 블루 블러드 문이 뜨던 그날 밤
2월 첫날의 11시쯤이였을까,
이름도 긴 슈퍼, 블루, 블러드 달이 뜨는 날이였다.
지구와 달 사이의 거리가 가까워져 보이게 되는 슈퍼 문
한달에 보름달이 두번 뜨는 현상의 블루문
개기월식으로 달이 붉게 물드는 블러드문
35년만의 우주쇼라고 하니 더 설레이고 기대가 되었다.
해질녘부터 테라스에 자리를 잡고 해지는 모습을 바라보았다.
유난히도 밝고 큰 달이 눈에 들어왔다. 우리의 미니멀 라이프에 선물이 되어주듯이 말이다.
우리의 미니멀 라이프가 시골 살이로 시작이 되었는데, 시골에 오니 밝은 달도 별도 마음껏 볼 수 있으니 얼마나 좋은가.
분명 달인데 엄청난 밝기이다.
태어나서 처음보는 멋진 달이다. 시골에서의 미니멀 라이프는 자연 그대로를 즐기는 생활이기도 하다.
항상 높은 빌딩 사이에서만 살아왔던 나에게 마음이 뻥 뚤리는 풍경을 선사해 주기에 불편함도 마다하지 않고
즐기며 지내고 있다.
닭의 밝기가 밝아서일까? 하늘이 깨끗해서 일까?
하늘에선 은하수가 보였고 그 길을 따라 수 많은 별들이 쏟아질 듯 반짝였다.
미니멀 라이프 그리고 시골 생활을 시작하기 잘 했다며,
우리의 선택에 다시 한번 칭찬을 했다.
가지고 있을땐 소중함을 모르는 것,
가질 수록 더 많은 것을 갖고 싶은 것,
그 것을 비우고나니 그제서야 만족하게 되는..
그 행복함은 참 특별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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