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inimal Life

자급자족 미니멀 라이프와 한달살기 여행을 하는 부부노마드 입니다.

미니멀 라이프

미니멀 라이프를 시작하기 전, 남편의 빅픽처 설계 단계 (호주 유채꽃)

부부노마드 2018. 1. 26. 2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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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니멀 라이프를 시작하기 전 


10월 어느날, 남편과 함께 즉흥적으로 드라이브를 떠난적이 있었다. 

도심과 다르게 그 곳에서 마주한 풍경은 놀랍게도 아름다웠고, 드넓은 유채꽃으로 가득했다. 


아름다운 제주에만 유채꽃이 피는지 알았는데, 끝 없이 펼쳐진 유채 꽃밭에 저절로 감탄사가 나왔다. 

이 공간에 남편과 나 둘뿐이라니... 차를 세워놓고 사진을 찍으며 잠시 쉬어갔다. 


그렇게 우리의 목적지인 어느 시골 집에 도착 했다.


커다란 집, 커다란 땅, 주변에 집 조차 없고 사람이 사는 동네인지 의심스러운 어두운 기운이 가득했던... 

그런 집을 둘러보기위한 드라이브 였던 것 이였다.  


그렇게 드라이브라는 달콤한 말로 포장된 여정, 왕복 6시간 정도의 거리를 달리며 

남편의 설계가 시작 되었던 것이다.





하지만 단 한순간도 시골에서 산다는 생각은 해 본적도 없고 난 도시가 좋았다. 

남편의 구구절절 시골의 장점들은 당연히 귀에 들어 오지 않는건 당연한 일이였다. 


"아름다운 도심과 많은 혜택을 두고 왜 내가 시골로 떠나야 하지?"


또 남편이 미니멀한 삶을 지향 한다고 말을 할때도 난.


"왜 구지 그렇게까지 하고 살아야 해?"


라고 반문하여 드라이브의 마지막은 서로 빈정 상함으로 끝이 났었다. 

사실 그땐 정말 남편이 함께 떠나자고 할까 무서웠고, 혼자 떠난다고 할까 무서웠다. 



-미니멀 라이프를 시작하기 전-





지금? 누구보다도 이 시골 생활, 미니멀 라이프, 자급자족 라이프를 지향하며 노력하고 있으며,

남편과 이 전보다 더 행복한 생활을 하며 지내고 있다. 


어쩌면 이 시골, 미니멀, 자급자족 생활을 시작 할 수 있게 만들어 준 계기가 드라이브에서 비롯된 것이 아닌가 싶다.

아니면 남편의 설계, 빅 픽처였을까?


그래도 우려 했던 것과 달리 지금 생활의 만족도는 상당히 높다. 

그래서 이런 계기를 마련해준 남편에게 너무나 고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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