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한달살기 18일째
우리 함께 베트남 한달살기인듯 여행인듯 잘 지내고 있다.
하노이는 이제 우기 시즌에 들어서려고 하는지 날씨가 흐리고 저녁이면 비가 내리려고 한다.
오늘도 비가 오기전 덥고 후덥지근한 날씨에 아침을 맛있게 먹었다.
이런날은 숙소에서 딩굴딩굴해도 좋다.
음, 일을 좀 해야하는데 인터넷이 생각보다 느리다.
그래서 노트북을 들고 근처 스타벅스로 왔다. 참 가깝다.
오늘은 남편에게 따뜻한 프렌치 프레스로 내린 커피를 권해봤다.
잔을 두잔 주시니, 맛을 한번 볼까,
이 곳은 가격도 좋고 서비스도 좋고 한적하니 더 좋다.
내가 좋아하는건 중 하나가 카페에 앉아 사람 사는 이야기를 듣는건데,
참 할일없다 하겠지만 사람 구경하는 재미도 있다.
#에피소드
커피를 마시고 그 앞 카페에서 또 칩스를 먹으며 치도 한잔 마시며 시간을 보냈다.
스타벅스 앞 카페에선 물담배를 필수 있는 카페였는데,
베트남에 와서 정말 처음으로 예쁜 여자를 본 곳이기도 했다.
칩스를 주섬주섬 먹으며 구경하고 있었는데,
이 베트남 예쁜 여자들과 온 젊은 남자들이 고위층 자제로 느껴졌다.
그렇게 느낀게 일방통행임에도 차를 길에 그냥 세워두고 자리에 앉아 물담배를 피고 있는 것과
마흐바흐, 람보르기니를 타고와 통행길을 주차장으로 만들어 버렸다는 것에서...
베트남도 빈부 격차가 말할 수 없이 크구나 싶었고,
또 베트남이야말로 권력과 부의 힘이 막강한 나라인 것 같았다.
하노이 분보남보 Bun Bo Nam Bo
베트남 사람 구경하는 재미, 한국 관광객 구경하는 재미로 시간을 보내다 숙소로 돌아왔다.
무거운 노트북을 놓고 분보남보를 먹어러 가기로 했다.
"하노이에 오면 분보남보를 먹어야 한다던데?"
현금 세기 바쁜 가게 주인분과 앞에선 계속헤서 숯불에 구워내는 고기연기.
앉자마자 분보남보가 나왔다.
고기 비빔국수 같은 느낌이다.
분보남보란 베트남식 비빔국수를 말하는데,
쌀국수에 각종 야채와 소고기를 비벼먹는 음식이라고 한다.
보기에도 맛있어 보이지만, 맛은 더 맛있었다.
분보남보는 떠나기전에 한번 더 먹고 가고 싶은 음식이였다.
우리가 들어섰을땐 사람이 꽤 많았는데, 간단한 단메뉴이다보니 금세 사람이 빠졌다.
음식도 맛있는데 회전률도 높은 알짜배기 식당이다.
식사 후 네일을 받으러 네일아트 하는 곳에 갔다.
남편과 발 케어를 하고 손톱 정리와 네일도 받고 금세 저녁이 되었다.
오늘은 숙소에서 간단히 맥주한잔하고 영화를 보며 쉬기로 했다.
아마 곧 어마하게 비가 내릴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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