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한달살기 29일째
베트남 한달살기 29일째,
오늘은 호주 멜버른으로 돌아가는 마지막 날이다.
벌써 베트남에서 한달살이가 끝났다며 아쉬운 마음에 투덜투덜,
남편과 29일내내 함께 시간을 보내면서 서로 더 애뜻해진 시간이 아닌였나 싶다.
집이 그리운 시간은 마지막 숙소가 마음에 들지 않았었던 것 이외엔 없었다.
호치민이나 하노이에서 거주하게 되면 또 얼마나 재미있는 생활이 될까 설레이기도 했고,
지금은 아쉽지만 언젠가 베트남에 더 긴 시간을 들여서 머물어 보자고 이야기를 했다.
마음에 들지 않았던 숙소도 시간이 지나면 그리울까?
그래도 깨끗하고 위치 좋고 가성비 면에선 최고였을 것 같은데...
창문의 유무도 보고 숙소를 예약해야 하는 곳이 베트남이구나!
숙소에서 마지막 식사 쌀국수와 커피를 주문하고 같은 야외 테이블로 나왔다.
눈으로 모두 담아갈 수 있으면 좋으련만,
미리 블로그를 할 거라고 생각했으면, 영상도 많이 찍어 놓는 것인데...
지난 여행이 내 기억속에서 시간이 지나면 흐릿 해질 것을 생각하니 조금 아쉽다.
느긋하게 숙소에서 짐을 챙긴 뒤 체크아웃,
앞에서 바로 택시를 타고 공항으로 향했다.
공항으로 가는 길을 보며 이 곳도 신기하고 저곳도 신기하고,
안 가본 곳이 천지네!
출국심사를 마친 뒤 공항 푸드 코트에서 찾은 베트남에서 먹는 쌀국수.
베트남에서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돈을 직접 지불하고 먹는 공항 쌀국수다.
맛있게 한끼, 가격은 시내와 엄청난 차이가 났지만 맛있었다.
아니 어쩌면 호주 베트남 레스토랑에서 먹는 쌀국수가 더 맛있을지도 모르겠다.
안녕, 베트남
안녕, 호치민
비행기를 타고 가던 도중 남편에게 물었다.
"남편, 이번 여행 어땠어?"
" 난 다 좋았지!!"
한달살이를 짧게 정리하여 올려봐야겠다. 이상 베트남 한달살이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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